식품 시장에서 ‘덜어내는 소비’가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염 식단에 대한 관심이 밥상 위 조미료와 소스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기존 간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양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처음부터 원료와 제조 방식을 달리한 저염소스나 간장대체 제품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있다.
친친소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저염·저당·글루텐프리 등을 고려한 ‘식습관 선택지’를 제시하는 일반식품 브랜드다. 특히 무정제소금 원칙과 감칠맛을 보완하는 원료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소스와 다른 선택지를 제안한다. 저염이라는 사회적 관심이 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군과 유통 기회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1. 나트륨 줄이기 관심, 소스 선택 기준까지 바꾼다
저염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은 ‘얼마나 짜게 먹느냐’에서 ‘어떤 제품으로 간을 맞추느냐’로 넓어지고 있다. 소스와 간장은 볶음·조림·국물 요리부터 각종 양념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식습관을 바꾸려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되는 품목이다.
이러한 변화는 식품업계에도 새로운 제품 개발의 기회가 된다. 단순히 기존 간장의 사용량을 줄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저염 식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료와 맛을 새롭게 설계한 제품이 ‘간장대체’라는 선택지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저염이라는 특징과 맛 사이의 균형이다. 짠맛만 낮춘 제품이라면 지속적인 소비로 이어지기 어렵다. 소비자는 나트륨을 줄이려는 목적뿐 아니라 평소 요리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맛과 활용성도 함께 고려한다. 결국 저염소스 시장에서는 ‘덜 짜다’는 특징을 넘어 기존 조리 습관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지가 경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 ‘무엇을 빼고 무엇으로 채울까’… 저염소스의 차별화 경쟁
친친소스는 이 같은 간장대체 수요에 원료 설계로 접근하고 있다. 친친소스는 무글루텐·무정제설탕·무정제소금의 ‘3無 원칙’과 유기농 야채 베이스를 기본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소금과 설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뒤따르는 과제는 감칠맛이다. 친친소스는 가쓰오부시 제조에서 이어온 훈연 기법을 야채에 응용한 ‘훈연 야채 육수’를 활용해 부족해질 수 있는 감칠맛을 보완했다. 식품학을 전공한 식품공학 박사인 박민정 대표가 R&D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제품 설계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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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저염소스 시장의 경쟁 기준은 단순한 ‘저염’ 표방에서 원료와 제조 방식, 풍미 구현으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가 제품 라벨과 원료를 살펴보고 자신의 식습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흐름이 이어질수록, 제조사 역시 무엇을 줄였는지뿐 아니라 맛을 어떤 방식으로 설계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3. 저염에서 약국 채널까지… 새로운 유통 접점 모색
친친소스가 저염소스를 비롯한 식습관 선택지를 강조하는 데는 유통 전략도 맞물려 있다. 브랜드는 향후 약국 플랫폼 진입과 검색 노출을 우선적인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약사와 약국 MD가 제품을 사전에 검색하고 인지하도록 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약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소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단계적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친친소스가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친친소스는 어디까지나 일반식품인 소스·간장 브랜드이며, 약국 진입 역시 질병 예방이나 치료 같은 기능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신 저염·저당·글루텐프리 등 식습관 선택 기준을 제품과 새로운 유통 채널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결국 저염소스와 간장대체 카테고리의 가능성은 소비자의 일상적인 선택 변화에서 출발한다. 나트륨 줄이기를 어렵고 특별한 식단이 아닌 매일 쓰는 소스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소비자가 늘어난다면, 식품업계에도 기존 간장과 차별화된 제품을 제안할 여지가 넓어진다. 저염이라는 식문화의 변화가 제품 개발을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와 유통 접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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