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지역의 숙박업소 중에서 한옥펜션 운영자들이 시장 포화 속에서 생존 전략으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강릉한옥펜션 운영자 김모 씨는 "과거 몇 년간 한옥펜션이 유행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져 경쟁이 심해졌다"며 "이제는 단순한 숙박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식 요리 클래스와 전통 다도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객단가를 20% 높였다고 전했다.
강원관광협회에 따르면 강릉 지역 한옥펜션은 2018년 300여 곳에서 현재 500곳 이상으로 증가했다.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속에서 주목받는 업체들은 지역 문화와의 연계에 나서고 있다. 일부 한옥펜션은 강릉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커피축제 등 지역 행사와 연동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예술가 협력을 통해 미술관·갤러리 투어를 제공하거나, 인근 해변 트레킹 가이드 서비스를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한옥펜션 관계자는 "전통적 한옥의 가치와 현대적 편의성의 균형이 중요하다"며 "고객들은 단순히 묵을 곳이 아니라 추억과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NS 마케팅과 맞춤형 웨딩, 촬영지 대여 등 새로운 수익 창출 방식도 늘어나는 추세다.
강릉 관광청 담당자는 "한옥펜션 업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혁신 노력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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