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중개 업체들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강남빌딩 임차료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역과 삼성역 인근의 프리미엄 오피스 건물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 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스타트업의 집중화로 인해 우수 건물의 공실률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2023년 말 3.2%였던 공실률이 올해 상반기 2.1%로 급락했으며, 이는 임차 기업들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구 한 중개법인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가 정착되면서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며 "프리미엄 건물의 임차료 인상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빌딩의 평균 임차료는 평당 월 15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신축 또는 대규모 리모델링을 완료한 건물들의 임차료는 평당 월 30만 원을 넘어서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강남빌딩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후 건물과 신축 건물 간의 임차료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강남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는 한 프리미엠 빌딩의 임차료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강남구청도 이같은 임차료 상승에 따른 중소 기업들의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으며, 세제 지원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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