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상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패키지 상품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개별 맞춤형, 저예산 고만족도를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혼행 및 소그룹 여행상품'의 급성장이다. 기존의 대규모 단체관광을 선호하던 관광객들과 달리, MZ세대는 소수 인원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5인 이하의 소규모 패키지 상품 수요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SNS 문화의 확산도 여행상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화제가 되는 '핫플레이스' 위주의 여행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행 중 사진 촬영에 용이한 로케이션을 강조하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부산, 남해 등 국내 해변 지역과 동남아시아의 태국, 발리 등지에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개발 전략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료를 절감하면서도 현지 체험 활동을 풍부하게 구성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항공편과 숙박만 제공하고 현지 활동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반자유 여행상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행상품 시장이 대량 소비에서 경험 소비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여행사의 생존 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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