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테니스학원의 수강료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평균 인상률이 12%를 넘어서면서 가정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테니스학원은 초급반 월 수강료를 올해 초 38만원에서 현재 42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 이상 오른 수치다. 프리미엄 학원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전문 코치의 1대1 맞춤 레슨 가격이 월 50만원을 넘어서면서 일반 서민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았다.

학원측은 강사료 인상과 시설 운영비 증가를 수강료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코치 확보를 위한 인건비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가피하게 수강료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에너지 요금과 코트 유지보수비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학원들의 경영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학부모들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저가 테니스 레슨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방 소규모 학원으로 눈을 돌리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한 자녀가 테니스, 또 다른 자녀가 다른 운동을 배우려니 월 100만원을 넘는다"며 "온라인 강좌와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중장기적으로 테니스학원 산업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잃은 학원들이 구조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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