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위원이자 서울디지털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객원교수인 휘연(彙淵) 김성제 재난과학박사가 2026년 9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작업 시작 전 안전대화인 'TBM(Tool Box Meeting,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을 안전인성운동과 결합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 점검을 넘어 현장 근로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적 리스크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 체계가 산업계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제 교수는 1987년 카투사 미군 공병대 복무 시절 매일 아침 '예방점검정비(PMCS)' 절차를 통해 사고를 예방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위험성평가(Risk Assessment)와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아무리 정교해도 현장 작업자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화된 안전 교육의 한계를 깨기 위해 세 가지 핵심 질문인 '오늘 작업의 최대 위험요인은 무엇인가', '통제하기 위한 안전조치는 무엇인가', '위험 증가 시 누가 작업을 중지하고 보고할 것인가'를 현장에서 직접 묻고 답하는 소통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TBM 활성화를 위한 안전경영 4대 방향으로는 위험성평가 결과와의 실시간 연계, 관리감독자 및 팀장의 전문적 소통 리더십 강화, 제기된 위험요인의 조치 결과 피드백 의무화, 위험을 주저 없이 알리고 동료를 살피는 '안전인성(Safety Character)' 기반의 자율 참여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소방청 인천계양소방서 근무 이력과 공상 극복 경험을 지닌 재난안전 전문가인 김 교수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과 학술적·정책적 연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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